Suisse de Valence — 오렌지 향의 스위스 근위병 모양 비스킷
Suisse de Valence는 스위스에서 건너온 페이스트리가 아니라 프랑스 드롬 지역 발랑스의 향토 비스킷입니다. 이름의 ‘Suisse’는 원산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반죽으로 표현하는 인물, 즉 양식화된 스위스 근위병을 가리킵니다. 질감은 브리오슈보다 두툼한 사블레에 가깝고, 목표는 빵처럼 폭신한 속이 아니라 단단하면서도 잘 부서지는 버터 풍미의 비스킷입니다.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과 오렌지 블라섬 워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향을 냅니다. 오렌지 껍질은 씹히는 달콤한 조각과 진한 시트러스 맛을 주고, 블라섬 워터는 반죽 전체에 꽃향을 더합니다. 버터는 녹이지 않고 부드럽게만 한 상태로 사용하고, 밀가루는 마지막에 넣어 반죽이 하나로 뭉칠 만큼만 섞습니다. 빵처럼 탄력 있는 글루텐을 만들면 원하는 쇼트한 질감에서 멀어집니다.
사람 모양은 장식이 아니라 이 과자의 정체성입니다. 집에서 같은 결과를 내기 쉽도록 6개를 각각 높이 약 16cm, 폭 약 7cm, 몸통 두께 약 1cm로 맞춥니다. 모자, 콧수염, 단추, 팔다리는 같은 반죽으로 만들되 너무 얇게 붙이지 않아야 몸통이 익는 동안 먼저 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