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mique — 프랑스 북부식 건포도 브리오슈형 식빵
Cramique는 프랑스 북부와 플랑드르 접경 지역의 리치 브레드 전통에 속한다. 케이크보다는 브리오슈 계열의 이스트 빵에 가깝고, 계절에 따라 만드는 세 갈래 모양의 coquille와도 구분된다. 이 레시피에서는 20×10×10cm 식빵 틀에 직사각형 건포도 식빵으로 구워 최종 형태와 12조각이라는 분량을 명확히 고정한다.
건포도는 먼저 끓는 물에 짧게 불려 수분을 보충한 뒤 아주 철저히 물기를 제거한다. 그래야 건포도가 반죽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지 않으면서도 반죽 안에 물기를 흘리지 않는다. 반죽은 버터를 대부분 넣기 전에 먼저 글루텐을 충분히 발달시키고, 버터는 네 번으로 나누어 천천히 섞는다. 목표 반죽 온도는 약 24~26℃로, 발효에는 충분히 따뜻하지만 버터가 녹아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다.
시간 자체가 구조를 만든다. 1차 발효는 약 150분, 예비 성형 뒤 벤치 휴지는 30분, 최종 발효는 반죽 윗부분이 틀 가장자리보다 약 2cm 높아질 때까지 150분 진행한다. 180℃에서 30분 구운 뒤 중심 온도 약 93℃, 진한 금갈색 표면, 잡힌 속결이 모두 확인되어야 한다. 이어지는 60분 식힘도 레시피의 일부이며, 이를 생략하면 속이 눌리거나 끈적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