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étade — 로제르식 묵은 바게트·푸룬 커스터드 구이
Coupétade는 로제르와 세벤·오브락 일대와 연결되는 소박한 지역 디저트로, 굳은 빵을 우유와 달걀, 말린 과일과 함께 구워 새로운 음식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단순히 ‘브레드 푸딩’이라고 부르기에는 묵은 바게트, 푸룬과 건포도, 의도적인 우유 흡수 시간, 낮은 온도의 긴 커스터드 굽기가 조합되어 이 지역 음식의 특징을 분명하게 만든다.
바게트는 달걀 혼합물을 붓기 전에 우유를 먼저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 20분 동안 그대로 두면 속살이 부드러워지면서도 완전히 풀어지지 않는다. 20×28cm의 얕은 베이킹 용기를 사용하면 빵과 과일이 넓게 퍼져 커스터드가 비교적 고르게 익는다. 푸룬은 씨를 제거한 제품을 반으로 자르고 건포도는 별도 불림 없이 그대로 사용하므로, 커스터드 비율을 바꿀 숨은 불림물이 없다.
오븐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130℃에서 굽으면 가장자리가 질겨지기 전에 중심이 최소 71℃에 도달할 수 있다. 오븐에서 꺼낸 뒤 15분 그대로 두어 뜨거운 커스터드를 안정시키고, 이어 45분 더 식히면 빵은 촉촉하고 과일은 형태를 유지한 채 따뜻하거나 차분히 식은 상태로 제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