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식 Œufs en meurette — 레드와인 소스, 라르동, 토스트를 곁들인 포치드에그
Œufs en meurette는 크림소스나 홀란데즈가 아니라 레드와인 소스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부르고뉴의 달걀 요리입니다. 접시의 핵심은 달걀, 토스트, 므레트 소스로 단순하지만 완성도는 순서와 타이밍에 크게 좌우됩니다. 소스는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윤기가 나고 달걀과 빵에 얇게 붙을 만큼 졸여야 하며, 달걀은 다른 요소가 모두 준비된 뒤 가장 마지막에 포치하는 편이 좋습니다.
소스에는 라르동, 양송이버섯, 작은 양파를 먼저 볶고 에샬롯, 당근, 마늘, 육수, 드라이 레드와인을 더합니다. 밀가루 소량이 소스에 가벼운 점도를 주고, 충분히 졸인 뒤 불을 끄고 버터를 넣으면 와인의 날카로운 산미를 부드럽게 하고 표면에 은은한 윤기를 냅니다. 목표는 걸쭉한 갈색 그레이비가 아니라 숟가락 뒷면을 얇게 감싸면서도 흐르는 소스입니다.
이 레시피는 부드러운 노른자를 남기기 위해 저온살균된 껍데기 달걀을 사용합니다. 흰자는 굳고 노른자는 유연하게 남는 것이 품질상 목표이지만, 그 모습만으로 일반 비살균 달걀의 안전성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빵은 충분히 바삭하게 굽고 소스는 뜨겁게 유지한 뒤, 달걀을 마지막에 포치해 즉시 조립해야 소스 아래에서도 토스트의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