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트 데 루아 아 라 프랑지판 — 버터 퍼프 페이스트리와 진짜 프랑지판을 넣은 공현절 갈레트
갈레트 데 루아는 프랑스에서 공현절 무렵에 먹는 대표적인 제과이며, 이 레시피는 프랑스 북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퍼프 페이스트리 형태를 따릅니다. 핵심은 버터 향이 진하고 층이 선명하게 부푼 페이스트리 2장 사이에 아몬드 필링을 완전히 감싸는 구조입니다. 남부의 브리오슈 왕관형 가토 데 루아나 오픈 타르트와는 다른 음식이며, 밀봉된 원형 페이스트리 자체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프랑지판은 단순한 아몬드 크림이 아닙니다. 무염 버터, 설탕, 아몬드가루, 달걀로 만든 약 300g의 아몬드 크림에, 우유와 달걀노른자, 설탕, 밀가루로 익힌 커스터드 크림 약 150g을 차갑게 식혀 섞습니다. 완성 크림 기준 2:1 비율을 지키면 아몬드 향은 충분히 남으면서도 속은 더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수분이 늘어나는 만큼 필링은 지름 약 17cm, 두께 약 2cm 이하로 제한해야 중앙까지 안정적으로 익습니다.
성패를 가르는 것은 저온 관리입니다. 커스터드는 82℃까지 익힌 뒤 얕은 용기에 펼쳐 빠르게 식혀 4℃ 이하로 만들고, 퍼프 페이스트리 역시 자르고 채우고 밀봉하는 동안 차가워야 합니다. 가장자리 3cm에는 필링이 묻지 않게 하고, 윗장을 덮은 뒤 얕게 무늬를 내고 증기 구멍을 만든 다음 30분 냉장합니다. 페브(fève)는 전통적으로 쓰이지만 질식이나 치아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이 가정용 레시피에서는 넣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