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펄 어니언, 크림-노른자 리에종으로 만드는 클래식 블랑케트 드 보
블랑케트 드 보는 갈색 풍미를 억제하는 절제가 핵심인 프랑스 송아지 요리다. 고기를 팬에서 갈색으로 굽는 스튜와 달리 송아지 어깨살을 찬물에 넣고 천천히 약한 끓음으로 올린다. 떠오르는 거품을 걷고 향채를 넣어 오래 부드럽게 익히면 고기가 연해질 뿐 아니라 구운 색이 없는 맑고 옅은 국물이 생긴다. 이 국물이 뒤에 화이트 소스의 중심이 된다.
곁들이는 재료도 같은 원칙을 따른다. 양송이버섯은 진한 갈색 껍질이 생기지 않게 부드럽게 익히고, 펄 어니언은 소량의 국물과 버터로 하얗게 부드러워지도록 익힌다. 소스는 버터와 밀가루를 색이 나지 않는 화이트 루로 만든 뒤 뜨거운 체 친 육수를 조금씩 휘저어 넣어 완성한다. 숟가락 뒷면을 얇고 고르게 덮고 손가락으로 그으면 선이 남을 정도가 목표다.
가장 민감한 단계는 마지막 리에종이다. 생크림과 저온살균 달걀노른자를 섞고 뜨거운 소스를 두 국자씩 천천히 넣어 온도를 맞춘 뒤, 냄비로 다시 넣어 약 75 °C까지만 데운다. 노른자가 들어간 뒤에는 끓이지 않는다. 마지막에 송아지와 버섯, 펄 어니언, 레몬즙을 넣고 같은 낮은 온도에서 고르게 데우면 소스가 하얗고 윤기 있으며 알갱이 없이 부드럽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