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워드니크 리테프스키(Chłodnik litewski): 차가운 비트 수프
이 수프는 생기 있는 분홍색과 가볍고 산뜻한 신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레인 케피르가 부드러운 바탕이 되고 어린 비트가 흙내음 섞인 단맛을 더합니다. 오이와 래디시는 아삭한 식감을, 딜과 차이브는 산뜻한 향을 냅니다.
폴란드어 이름에는 리투아니아와의 연관성이 담겨 있지만 어느 한 나라만의 음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폴란드 농업부는 포들라스키에 지역의 전통 식품을 “Chołodziec litewski”라는 이름으로 기록하고, 음식 문화 자료는 흐워드니크와 리투아니아의 샬티바르슈차이를 더 넓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역사 속에서 다룹니다. 과거에는 비트 뿌리 없이 잎만 넣어 색이 옅은 방식도 있었고, 소렐, 육수, 사워크림, 생선, 가재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뿌리와 줄기, 잎을 모두 넣은 현대식 분홍 수프를 만듭니다.
비트는 으깨지지 않고 칼끝이 들어갈 정도로 익힌 뒤 차게 식혀야 합니다. 그래야 신선한 풍미가 살아나고 케피르도 차갑게 유지됩니다. 오이와 래디시는 작게 썰어 한 숟가락마다 고루 씹히게 하고, 허브는 마지막에 넣어 향을 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