Čorbast pasulj: 흰 강낭콩과 파프리카 루로 끓이는 세르비아식 콩 수프
Čorbast pasulj는 세르비아의 콩 요리 가운데 국물이 충분해 숟가락으로 먹는 형태다. 오븐에서 조려 국물이 거의 남지 않는 콩 요리보다 수프에 가깝고, 이 배합에서는 고기를 넣지 않는다. 흰 강낭콩에 양파, 당근, 셀러리 뿌리, 마늘, 월계수잎을 더하고 마지막에 파프리카 루로 약한 농도를 낸다.
전체 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8시간은 냉장 상태에서 콩이 물을 흡수하는 대기 시간이다. 불리기는 콩을 수화하는 단계이지 고온 조리를 대신하지 않는다. 불린 물 3000mL는 완전히 버리고 새 물 2000mL를 사용한다. 이후 냄비가 100 °C의 완전한 끓는 상태를 최소 10분 연속 유지해야 하며, 생콩이나 불린 콩을 슬로 쿠커만으로 익히는 방식은 사용하지 않는다.
채소는 별도로 갈색이 나게 볶지 않고 콩과 함께 천천히 부드러워지도록 한다. 잘게 썬 양파는 단맛과 국물의 몸을 만들고, 당근과 셀러리 뿌리는 부드러운 향을 더한다. 마늘은 지나치게 앞서지 않게 양을 제한하고 월계수잎은 향만 남긴 뒤 마지막에 건져낸다.
파프리카 루는 많은 양의 걸쭉한 소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물이 숟가락에 얇게 묻을 정도의 농도만 준다. 해바라기유에 밀가루를 가볍게 익힌 뒤 스위트 파프리카를 넣을 때 불 조절이 중요하다. 파프리카는 강한 열에서 오래 두면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짧게 섞어 콩 국물과 연결한다.
콩의 나이와 보관 상태에 따라 부드러워지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계만 보지 않는다. 안전을 위한 첫 10분 센 끓임은 줄이지 않되, 그 이후에는 콩 속이 완전히 부드럽고 크리미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더 끓인다. 완성된 국물은 걸쭉한 페이스트가 아니라 콩 사이로 흐르는 수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