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와 코코넛으로 만든 작은 초승달 쿠키
Kokos kiflice는 속을 채우는 페이스트리보다 반죽 자체의 질감이 중심인 작은 초승달 쿠키다. 건조 코코넛이 반죽 전체에 섞이고 라드가 짧고 잘 부서지는 조직을 만든다. 크기가 작아 커피나 차 곁에 여러 종류의 쿠키와 함께 놓기 좋지만, 모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조각의 두께를 비슷하게 맞추는 일이다.
이 배합은 돼지 라드 125g을 사용한다. 버터와 달리 우유 향을 더하지 않으면서 밀가루와 코코넛 입자를 감싸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을 만든다. 저온살균 전란 50g은 반죽이 손에서 흩어지지 않을 만큼 결합력을 주고, 베이킹파우더 6g은 작은 쿠키가 지나치게 조밀해지는 것을 막는다. 오래 치대면 밀가루 글루텐이 발달해 짧은 식감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매끈해지는 순간 멈춘다.
성형은 장식 작업이 아니라 굽기 시간을 맞추는 과정이다. 반죽을 30개의 짧은 막대로 나누고 가운데는 약간 도톰하게, 양 끝은 지나치게 뾰족해지지 않게 휘어 초승달 모양을 만든다. 끝이 바늘처럼 가늘면 중앙이 익기 전에 끝부터 짙게 타기 쉽다. 가운데와 끝의 두께 차이를 절반 이내로 두는 것이 안정적이다.
180℃ 오븐에서 15분 굽되 짙은 갈색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바닥이 마르고 중앙이 생반죽처럼 눌리지 않으며 가장자리만 옅은 금빛이 돌면 충분하다. 코코넛과 설탕은 작은 조각에서 빠르게 색이 나므로 마지막 몇 분에 과도한 갈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굽고 난 뒤에는 30분간 충분히 식힌 다음 슈거 파우더를 뿌린다. 뜨거울 때 다루면 부서지기 쉽고, 따뜻한 상태로 밀폐하면 수증기가 갇혀 표면이 눅눅해진다. 완전히 식은 쿠키는 건조한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실온에서 최대 4일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