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파프리카를 240 °C에서 구워 껍질을 벗기고 마늘·식초 드레싱에 재우는 세르비아식 샐러드
구운 파프리카와 마늘 샐러드는 세르비아와 발칸 지역에서 그릴이나 로스트 요리 곁에 잘 어울리는 차가운 샐러드입니다. 재료 자체는 단순하지만, 파프리카를 충분히 태우듯 구워 껍질을 벗기고 짧게 드레싱에 재우는 과정이 생채소 샐러드와 다른 깊이를 만듭니다.
파프리카는 240 °C의 높은 오븐에서 통째로 굽습니다. 껍질이 여러 면에서 물집이 잡히고 검게 그을린 부분이 생길 때까지 구워야 안쪽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껍질도 쉽게 벗겨집니다. 겉만 약간 익힌 파프리카는 껍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구운 향도 약합니다.
오븐에서 나온 뜨거운 파프리카를 덮은 볼에 20분 두면 내부 수증기가 껍질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이때 껍질을 벗긴 뒤 물로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로 헹구면 구운 향과 파프리카 자체의 맛있는 즙까지 함께 사라질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파프리카에는 마늘, 소금, 와인식초, 해바라기유, 파슬리와 깨끗하게 모은 구운 파프리카 즙을 얹습니다. 30분 냉장 후에는 산미와 마늘 향이 과육에 스며들면서도 지나치게 오래 절인 것처럼 물러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