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요리 · 사과 페이스트리 · 레시피
아펠슈트루델 얇게 늘인 반죽에 사과와 건포도를 감싼 바삭한 롤 페이스트리
손등이 비칠 만큼 얇게 늘인 반죽에 새콤한 사과, 건포도, 호두와 버터에 볶은 빵가루를 넣어 말고, 따뜻한 바닐라 소스를 곁들이는 오스트리아식 슈트루델이다.
종류: 사과 페이스트리/요리: 오스트리아/난이도: 어려움/총 시간: 2시간 5분, 휴지 30분 포함

넓은 구도에서는 긴 롤의 갈색 표면과 칼집, 잘린 단면의 사과와 건포도, 접시 양쪽의 바닐라 소스가 함께 보인다.
종이처럼 얇은 반죽이 사과를 감싸는 방식
아펠슈트루델 레시피는 여러 장을 포개는 페이스트리가 아니라 한 덩어리 반죽을 넓고 얇게 늘여 속을 감는 조리다. 오스트리아의 카페와 가정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과 디저트 가운데 하나이며, 중앙유럽 여러 지역에도 비슷한 롤 형태의 과자가 있다. 반죽의 얇음만 강조하면 찢어지기 쉽고, 사과의 수분만 줄이면 속이 메마른다. 탄력 있는 반죽, 버터에 볶은 빵가루와 사과 절단 크기를 함께 조절해야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이 공존한다.
슈트루델 반죽의 얇음은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치댄 뒤 따뜻하게 쉬게 한 반죽이 스스로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한다.
반죽은 중력분, 미지근한 물, 기름, 소금과 소량의 식초로 만든다. 식초는 맛을 내기보다 반죽이 질겨지는 것을 줄이고 늘이기 쉽게 돕는다. 8~10분 충분히 치대 표면이 매끈해져야 손으로 늘릴 때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다. 반죽을 기름으로 얇게 코팅하고 따뜻한 볼을 덮어 30분 쉬게 하면 글루텐이 이완된다. 휴지 전의 반죽을 억지로 늘리면 가운데보다 가장자리가 먼저 찢어진다.
작업대에는 큰 면포를 펴고 밀가루를 가볍게 뿌린다. 반죽을 밀대로 어느 정도 편 뒤 손등을 아래에 넣어 중심에서 바깥으로 천천히 늘린다. 손가락 끝은 구멍을 내기 쉬우므로 쓰지 않는다. 면포 무늬가 비칠 만큼 얇아지면 두꺼운 가장자리를 조금 잘라 낸다. 완벽한 직사각형보다 두께가 고른 것이 중요하다. 작은 구멍은 가장자리 반죽 조각으로 덮어 붙일 수 있다.
사과는 단맛보다 산미와 단단한 조직이 중요하다. 너무 잘게 썰면 굽는 동안 퓌레가 되고, 큰 조각은 반죽을 찌른다. 4~5밀리미터 두께의 얇은 조각이 적당하다. 설탕과 레몬즙은 굽기 직전에 섞어야 사과에서 물이 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건포도는 럼이나 물에 불려 부드럽게 하고, 호두는 굵게 다져 속의 수분을 조금 흡수하면서 씹는 질감을 더한다.
버터에 볶은 빵가루는 필링의 일부이자 수분 차단층이다. 빵가루를 황금색이 날 때까지 볶아 식힌 뒤 얇은 반죽 위에 먼저 펼치면 사과즙이 바닥 반죽을 바로 적시지 않는다. 속은 반죽 전체에 펴지 않고 한쪽 긴 면을 따라 폭 12센티미터 정도로 놓는다. 면포를 들어 첫 바퀴를 단단히 말고, 이후에는 롤 자체의 무게로 굴린다. 양끝을 안으로 접어 즙이 새는 길을 막는다.
190도 오븐에서 35~40분 굽는 동안 표면에 녹인 버터를 두 번 바르면 얇은 반죽이 고르게 갈색으로 변한다. 다 구운 슈트루델은 즉시 자르지 않고 20분 식혀 속의 사과즙과 전분이 안정되게 한다. 바닐라 소스는 달걀노른자를 82~84도까지 익혀 숟가락 뒷면을 얇게 덮는 농도로 만든다. 따뜻한 조각 옆에 소스를 따로 두면 껍질의 바삭함이 더 오래 남는다.
슈트루델 반죽은 필로 도우나 퍼프 페이스트리와 같은 것이 아니다. 필로는 여러 얇은 장을 겹치고, 퍼프 페이스트리는 지방층으로 부풀지만, 이 반죽은 한 장을 손으로 늘여 사과를 감싼다.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반죽을 사용할 수는 있으나 결과의 겹과 씹는 느낌은 달라진다. 이 조리안은 늘인 한 장이 롤을 여러 번 감으면서 자연스럽게 얇은 층을 만드는 방식을 따른다. 반죽에 구멍이 한두 개 생겨도 바로 버릴 필요는 없고, 가장자리 조각을 얹어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 막는다.
사과 품종을 섞으면 속의 형태가 더 안정적이다. 단단하고 산미 있는 사과 3분의 2와 향이 좋고 조금 빨리 무르는 사과 3분의 1을 조합하면 일부는 조각으로 남고 일부는 즙과 결합한다. 사과가 매우 달면 설탕을 줄이되 빵가루 양은 그대로 둔다. 준비한 속에서 액체가 많이 나오면 체에 오래 받쳐 맛을 버리기보다 빵가루 10~15그램을 추가한다. 슈트루델을 두 개로 나눌 때에는 속도 정확히 반으로 계량해 한쪽 롤만 지나치게 무거워지지 않게 한다.
굽는 동안 롤에서 소량의 즙이 나오는 것은 이상이 아니다. 다만 봉합선 전체가 열리거나 팬에 많은 액체가 고이면 양끝 봉합 또는 빵가루 층이 부족했던 것이다. 유산지를 사용하면 새어 나온 당이 팬에 붙어 타는 일을 줄인다. 구운 뒤 롤을 옮길 때에는 두 개의 넓은 주걱을 사용하고, 한쪽 끝만 들어 올려 얇은 껍질이 갈라지지 않게 한다.
늘이고 말고 굽는 작업선
레시피 요약. 밀가루, 미지근한 물, 기름, 식초와 소금으로 매끈한 반죽을 치대 30분 쉰다. 버터에 빵가루를 황금색으로 볶고, 사과는 얇게 썰어 건포도, 호두, 설탕, 레몬과 계피에 섞는다. 면포 위에서 반죽을 손등이 비칠 만큼 늘인 뒤 빵가루와 사과 속을 한쪽에 놓고 단단히 말아 양끝을 봉한다. 190도에서 35~40분 굽고 20분 식힌 뒤 바닐라 소스와 함께 낸다.
재료
슈트루델 반죽
- 중력분 250 g — 단백질 함량 10~11%가 늘이기 쉽다
- 미지근한 물 125 ml — 약 35°C
- 중성 식용유 30 ml — 반죽 20 ml, 휴지 코팅 10 ml
- 사과식초 5 ml — 반죽 이완을 돕는다
- 소금 3 g — 반죽 밑간
사과 속과 마무리
- 단단하고 새콤한 사과 1.2 kg — 껍질과 심 제거 뒤 약 1 kg
- 레몬즙 20 ml — 갈변을 늦추고 산미를 보완한다
- 설탕 100 g — 사과의 단맛에 따라 20 g 줄일 수 있다
- 건포도 80 g — 럼이나 물에 10분 불린다
- 다크 럼 또는 물 30 ml — 건포도 불리는 용도
- 마른 빵가루 100 g — 버터에 볶아 수분 차단층으로 쓴다
- 무염버터 80 g — 빵가루 40 g, 표면 40 g
- 호두 80 g — 굵게 다져 식감을 남긴다
- 계핏가루 3 g — 사과에 고르게 섞는다
- 소금 1 g — 필링의 단맛을 정리한다
- 슈거파우더 20 g — 완전히 식힌 뒤 뿌린다
바닐라 소스
- 우유 500 ml — 소스 기본 액체
- 달걀노른자 4개 — 껍질 제외 약 72 g
- 설탕 60 g — 노른자와 섞는다
- 옥수수전분 10 g — 묽은 소스를 안정시킨다
- 바닐라 익스트랙트 5 ml — 불을 끈 뒤 넣는다
- 소금 1 g — 향과 단맛을 정리한다
반죽을 늘여 사과를 감싸는 과정
반죽과 휴지
반죽 치대기
밀가루와 소금을 섞고 미지근한 물, 기름 20 ml와 식초를 넣는다. 8~10분 치대 표면이 매끈하고 얇게 늘였을 때 바로 찢어지지 않는 상태로 만든다.
따뜻하게 쉬게 하기
반죽을 둥글리고 남은 기름 10 ml를 표면에 바른다. 따뜻한 볼을 뒤집어 덮고 30분 휴지한다.
빵가루 볶기
팬에 버터 40 g을 녹이고 빵가루를 넣어 중약불에서 5~6분 볶는다. 고르게 황금색이 나면 넓은 접시에 펴서 식힌다.
속과 성형
사과 속 섞기
사과를 4~5 mm 조각으로 썬다. 물기를 뺀 건포도, 호두, 설탕, 레몬즙, 계피와 소금을 굽기 직전에 섞는다.
반죽 늘이기
큰 면포에 밀가루를 가볍게 뿌리고 반죽을 밀대로 편다. 손등을 아래에 넣어 중심에서 바깥으로 천천히 늘인다. 면포 무늬가 비치고 두꺼운 부분이 거의 없으면 가장자리를 정리한다.
속을 놓고 말기
반죽에 녹인 버터 일부를 바르고 볶은 빵가루를 넓게 뿌린다. 사과 속을 한쪽 긴 면을 따라 폭 12 cm로 놓고 양끝을 접는다. 면포를 들어 첫 바퀴를 단단히 감은 뒤 끝까지 굴린다.
굽기와 소스
오븐에서 굽기
봉합면을 아래로 해 유산지를 깐 팬에 옮긴다. 남은 녹인 버터를 바르고 190°C 오븐에서 35~40분 굽는다. 20분 지점에 버터를 한 번 더 바른다.
바닐라 소스 익히기
노른자, 설탕, 전분과 소금을 섞고 따뜻한 우유를 나누어 부어 푼다. 약불에서 저어 82~84°C, 숟가락 뒷면을 얇게 덮는 농도로 익힌 뒤 바닐라를 넣는다.
식혀 자르기
슈트루델을 팬에서 20분 식힌다. 톱니칼로 여덟 조각을 자르고 슈거파우더를 뿌린다. 바닐라 소스는 접시 옆에 따로 담는다.
바삭한 껍질과 사과 속의 보관
제공 방식
아펠슈트루델은 미지근할 때 껍질과 속의 대비가 가장 분명하다. 한 조각 옆에 따뜻한 바닐라 소스를 두고, 소스가 껍질 전체를 덮지 않게 한다. 무가당 커피나 홍차가 사과와 버터의 향을 가리지 않는다.
보관과 재가열
완전히 식힌 슈트루델은 종이로 느슨하게 감싸 냉장 3일 보관한다. 170°C 오븐에서 10~12분 데우면 껍질이 다시 바삭해진다. 바닐라 소스는 얕은 용기에 빠르게 식혀 냉장 2일 두고 약불에서 저어 74°C까지 재가열한다.
네 가지 변형
첫째, 호두 대신 헤이즐넛을 굵게 다져 쓸 수 있다. 둘째, 건포도를 빼고 말린 크랜베리 60 g을 넣으면 산미가 더 선명하다. 셋째, 사과 200 g을 배로 바꾸면 속이 부드러우므로 빵가루를 15 g 늘린다. 넷째, 작은 슈트루델 두 개로 나누면 굽는 시간을 28~32분으로 줄인다.
테스트 키친 메모
반죽 휴지에 쓰는 볼을 따뜻하게 하면 글루텐 이완이 고르게 진행된다. 사과와 설탕을 너무 일찍 섞으면 즙이 빠져 바닥이 젖는다. 구운 뒤 20분 기다리지 않으면 뜨거운 속이 흐르고 얇은 겹이 눌린다.
필요한 도구
큰 면포, 밀대, 넓은 작업대, 페이스트리 브러시, 베이킹 팬, 톱니칼과 바닐라 소스용 온도계가 필요하다. 면포는 무늬가 비칠 정도의 얇음을 확인하고 롤을 옮기는 도구로도 쓰인다.
1회 제공량 기준 영양 정보
- 열량
- 약 600 kcal
- 탄수화물
- 약 88 g
- 단백질
- 약 10 g
- 지방
- 약 25 g
- 식이섬유
- 약 6 g
- 나트륨
- 약 210 mg
제공량: 슈트루델 1조각과 소스. 주요 알레르기: 글루텐, 우유, 달걀, 호두; 럼을 사용할 경우 알코올. 수치는 표준 식품 성분 자료와 실제 사용량을 바탕으로 산출한 근사치이며, 제품·손질·흡유량·분할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과를 감싸는 것은 두꺼운 껍질이 아니라, 충분히 쉰 반죽을 손등으로 늘여 만든 한 장의 얇은 막이다.
아펠슈트루델은 반죽의 탄력, 빵가루의 수분 흡수와 사과 절단 크기가 함께 맞아야 한다. 롤을 서두르지 않고 구운 뒤 식히는 시간까지 지키면 얇은 겹은 부서지고 속은 촉촉하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