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 요리 · 스튜 · 두 차례 상차림
Escudella i Carn d’Olla 진한 육수와 삶은 고기를 두 차례로 내는 안도라 겨울 요리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육수의 뼈대를 만들고 닭고기, 소시지, 병아리콩, 겨울 채소와 큰 고기완자 필로타를 더해 끓인 뒤, 갈레트 수프와 삶은 고기 접시로 나누어 낸다.
분류: 스튜/ 요리: 안도라/ 난이도: 중간/ 총 시간: 4시간
넓은 장면에서 갈레트 수프가 앞에 놓이고, 뒤의 큰 접시에는 삶은 고기와 필로타, 소시지, 병아리콩, 당근, 감자와 양배추가 나뉘어 담겨 있다.
에스쿠데야 이 카른 돌야 레시피와 두 차례 상차림
Escudella i Carn d’Olla는 한 냄비에서 끓인 내용물을 두 번에 나누어 먹는 피레네와 카탈루냐권의 겨울 음식이다. 첫 번째 차례에는 맑게 정리한 진한 육수에 갈레트라 부르는 큰 조개 모양 파스타를 넣어 수프로 낸다. 두 번째 차례에는 육수를 만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 필로타와 채소를 큰 접시에 펼친다. 이 에스쿠데야 이 카른 돌야 레시피는 두 차례 상차림을 재현한다. 안도라에서는 에스쿠데야가 겨울 공동 식사와 기념 행사에서 큰 솥으로 끓여지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정에서는 냉한 계절의 긴 점심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남아 있다.
이 요리의 풍성함은 재료를 동시에 넣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결합조직이 많은 소 사태와 돼지 어깨살, 염장 돼지배살은 먼저 찬물에서 출발해 오래 익힌다. 닭고기와 채소는 그보다 늦게 넣어 향과 형태를 지키고, 흰 소시지와 검은 소시지는 마지막 15분에 더해 껍질이 터지지 않게 한다. 같은 냄비 안에서도 재료가 필요한 시간이 다르므로 투입 순서를 지키는 것이 국물의 선명한 맛과 두 번째 접시의 식감을 함께 살린다.
한 솥의 모든 재료가 같은 시간에 익는 것은 아니다. 순서가 국물과 고기 접시를 동시에 지킨다.
필로타는 단순한 작은 미트볼이 아니라, 빵가루와 달걀, 마늘, 파슬리를 섞은 큰 고기완자다. 두 개의 타원형으로 빚으면 익는 속도를 확인하기 쉽고 나중에 여덟 조각으로 나누기도 편하다. 반죽은 오래 치대지 않고 손끝으로 섞어야 단단한 고무 같은 질감이 생기지 않는다. 육수에 넣을 때 표면이 갈라지지 않도록 15분 냉장한 뒤, 국물이 세게 끓지 않는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내린다. 중심 온도는 74°C에 이르러야 한다.
병아리콩은 국물에 고소한 맛과 농도를 보태지만, 말린 콩을 처음부터 고기와 함께 끓이면 품종과 보관 상태에 따라 익는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 이 레시피는 익혀서 물기를 뺀 병아리콩을 사용해 마지막 25분에 넣는다. 감자는 큼직하게 잘라 전분이 과도하게 풀리지 않게 하고, 양배추는 굵은 조각으로 넣어 두 번째 접시에 형태가 남도록 한다. 당근과 리크는 육수의 단맛을 만들고, 셀러리는 소량만 써 향이 다른 재료를 덮지 않게 한다.
수프와 고기 접시를 분리하는 순간에도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고기와 채소를 건져 덮어 두고, 육수는 고운 체로 걸러 다른 냄비에 옮긴다. 갈레트는 이 육수에서 바로 익혀 전분이 국물에 약간의 몸을 더하도록 한다. 파스타가 익는 동안 고기는 15분 쉬어 육즙이 안정되고, 소시지와 필로타를 깨끗하게 썰 수 있다. 수프를 먼저 먹는 동안 고기 접시는 낮은 온도의 오븐이나 따뜻한 덮개 아래에서 식지 않게 유지한다.
한 사람의 제공량은 수프 한 그릇과 고기·채소 접시를 합한 값이므로 열량과 나트륨이 높은 편이다. 염장 돼지고기와 소시지의 염도가 제품마다 다르므로, 소금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모든 고기가 익은 뒤 육수를 맛보아 맞춘다. 다음 날에는 국물 표면의 굳은 지방을 걷어내기 쉽고 맛도 정돈된다. 큰 식사를 미리 준비할 때는 전날 고기와 육수까지 완성하고, 먹는 날 갈레트만 새로 삶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다.
차가운 물에서 두 차례 상차림까지 — 네 지점
레시피 요약. 소 사태, 돼지 어깨살과 염장 돼지배살을 찬물에서 서서히 끓여 거품을 걷고 1시간 30분 잔잔하게 익힌다. 닭고기, 향 채소와 큰 고기완자 필로타를 넣은 뒤 감자, 양배추, 병아리콩을 순서대로 더한다. 흰 소시지와 검은 소시지는 끝부분에 넣어 터지지 않게 익힌다. 고기와 채소를 건져 따뜻하게 두고 육수를 걸러 갈레트 파스타를 삶아 첫 코스로 낸다. 이어서 썬 고기, 필로타, 소시지와 채소를 두 번째 접시로 차린다.
재료
육수와 삶은 고기
- 소 사태 500 g — 결합조직이 있는 덩어리
- 돼지 어깨살 350 g — 지방을 과하게 제거하지 않는다
- 뼈 없는 닭다리살 350 g — 큰 덩어리로 준비한다
- 염장 돼지배살 100 g — 제품 염도가 높으면 찬물에 20분 담근다
- 흰 보티파라 소시지 120 g — 조리용 흰 소시지
- 검은 보티파라 소시지 120 g — 피를 넣은 조리용 소시지
- 찬물 4 L — 고기가 충분히 잠기는 양
- 양파 180 g — 반으로 자른다
- 리크 150 g — 흰 부분을 8 cm 길이로 자른다
- 당근 250 g — 큰 토막으로 자른다
- 셀러리 100 g — 굵게 자른다
- 마늘 4쪽 — 칼등으로 눌러 깬다
- 월계수잎 2장 — 육수용
- 통후추 12알 — 육수용
- 고운 소금 9 g — 마지막 간을 포함한 기준량
채소와 파스타
- 감자 500 g — 껍질을 벗겨 5 cm 조각으로 자른다
- 겨울 양배추 500 g — 심을 제거하고 큰 조각으로 자른다
- 익힌 병아리콩 350 g — 물기를 빼고 헹군다
- 갈레트 파스타 200 g — 큰 조개 모양 수프 파스타
필로타
- 다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350 g — 돼지고기 200 g, 소고기 150 g
- 달걀 1개, 50 g — 고기완자의 결착
- 빵가루 50 g — 국물 속에서 형태를 잡는다
- 마늘 1쪽 — 곱게 다진다
- 파슬리 잎 15 g — 잘게 다진다
- 고운 소금 4 g — 필로타용
- 후춧가루 1 g — 필로타용
육수, 필로타, 두 코스 상차림
필로타와 육수 시작
필로타를 두 덩이로 빚는다
다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달걀, 빵가루, 마늘, 파슬리, 소금 4 g, 후추를 손끝으로 섞는다. 길이 15 cm의 타원형 두 개로 빚어 덮은 뒤 15분 냉장한다.
질긴 고기부터 찬물에 넣는다
8 L 냄비에 소 사태, 돼지 어깨살, 염장 돼지배살과 찬물 4 L를 넣고 중불에 올린다. 25~30분에 걸쳐 천천히 끓는점에 이르게 하고, 떠오르는 회색 거품을 걷어 표면이 맑아질 때까지 정리한다.
첫 육수를 1시간 30분 끓인다
양파, 리크, 당근, 셀러리, 마늘 4쪽, 월계수, 통후추와 소금 6 g을 넣는다.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약불에서 1시간 30분, 표면이 가끔만 흔들릴 정도로 끓인다.
닭고기, 필로타와 채소
닭고기와 필로타를 넣는다
닭다리살과 차가운 필로타 두 덩이를 육수에 조심스럽게 넣는다. 약불을 유지해 35분 끓이며, 필로타와 닭고기 중심이 74°C 이상인지 확인한다.
감자와 양배추를 익힌다
감자와 양배추를 넣어 15분 끓인 뒤 병아리콩을 더한다. 감자 중심에 칼끝이 절반 정도 들어가지만 모서리가 무너지지 않는 상태를 확인한다.
소시지를 마지막에 넣는다
흰 보티파라와 검은 보티파라를 통째로 넣고 15분 더 잔잔하게 끓인다. 껍질이 팽팽해지면 세게 끓이지 말고, 소시지 중심이 71°C에 이르면 불을 끈다.
수프와 고기 접시
고기와 채소를 건져 쉰다
고기, 필로타, 소시지, 감자, 양배추, 당근과 병아리콩을 각각 건져 큰 쟁반에 담고 덮는다. 고기는 15분 쉬게 해 썰 때 육즙이 흐르지 않게 한다.
육수를 걸러 간을 맞춘다
육수를 고운 체로 다른 냄비에 거른다. 표면 기름을 필요한 만큼 걷고, 남은 소금 최대 3 g을 나누어 넣어 맛을 맞춘다.
갈레트를 육수에서 삶는다
육수 2.5 L를 끓이고 갈레트를 넣어 포장 표기에 따라 12~14분 삶는다. 파스타 중심이 부드럽되 형태가 남을 때 수프 그릇에 나눈다.
두 번째 접시를 차린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필로타와 소시지는 두껍게 썰고 감자, 양배추, 당근, 병아리콩과 함께 큰 접시에 배열해 수프 뒤에 낸다.
차림, 보관, 변형과 조리 메모
차림과 곁들임
갈레트 수프는 뜨거운 그릇에 먼저 담는다. 고기와 채소 접시에는 올리브유와 식초를 가볍게 섞은 소스, 겨자, 소금만 두어 각 재료의 맛을 따로 조절하게 한다. 바삭한 빵은 국물과 잘 맞지만 수프에 파스타가 충분하므로 작은 양이면 된다.
보관과 다시 데우기
조리 뒤 2시간 안에 육수와 고기·채소를 얕은 용기에 나누어 식힌다. 냉장 3일, 냉동은 육수와 고기만 2개월 보관한다. 갈레트는 국물을 계속 흡수하므로 따로 두고, 다시 먹을 때 새 파스타를 삶는 편이 낫다. 고기와 국물은 74°C까지 데운다.
네 가지 변형
첫째, 갈레트 대신 짧은 면이나 쌀을 육수에 익힐 수 있다. 둘째, 검은 보티파라를 생략하고 흰 소시지를 240 g으로 늘리면 맛이 더 순하다. 셋째, 병아리콩 일부를 흰콩으로 바꾸면 더 부드러운 질감이 난다. 넷째, 겨울 양배추 일부를 순무나 파스닙으로 바꾸어 계절 뿌리채소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셰프의 세 가지 메모
육수는 거세게 끓이지 않아야 지방이 유화되어 탁해지는 일을 줄인다. 필로타 반죽은 오래 치대지 않고 냉장해 형태를 잡는다. 소시지는 마지막에 넣고 끓는 힘을 낮춰 껍질이 터지는 것을 막는다.
필요한 도구
8 L 이상의 두꺼운 냄비, 거품을 걷는 국자, 고운 체, 즉시 판독 온도계, 큰 쟁반, 수프용 냄비가 필요하다. 냄비가 작으면 재료가 눌리고 국물 온도가 불안정해지므로 충분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1회 제공량당 영양 정보
- 열량
- 약 900 kcal
- 탄수화물
- 약 59 g
- 단백질
- 약 69 g
- 지방
- 약 44 g
- 식이섬유
- 약 9 g
- 나트륨
- 약 1330 mg
주요 알레르겐: 밀, 달걀, 셀러리. 소시지 제품에 따라 우유와 아황산염이 포함될 수 있다. 수치는 표준 식품 성분 자료와 실제 사용량을 바탕으로 계산한 근사치이며, 제품의 염도·손질 정도·기름 흡수량·나눈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첫 그릇은 육수의 맛을 보여 주고, 두 번째 접시는 그 육수를 만든 재료를 온전히 돌려준다.
에스쿠데야 이 카른 돌야는 큰 냄비 하나로 끝나지만 단순한 한 그릇 요리는 아니다. 고기와 채소를 필요한 시점에 넣고, 수프와 삶은 재료를 분리해 내는 순서가 식사의 구조를 만든다. 전날 끓여도 좋은 음식이라 긴 겨울 점심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상에 특히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