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요리 · 레시피 · 메인 요리
레슈타 닭고기와 병아리콩 육수를 얹은 알제리식 가는 면 요리
가는 레슈타 면에 닭고기, 병아리콩, 순무와 애호박을 넣은 밝은 향신료 육수를 부어 내는 알제리식 면 요리다.
분류: 메인 요리/요리: 알제리/난이도: 중간

16:9 사진에서는 레슈타를 큰 공동 접시에 담고 닭고기와 채소를 중심에 배치한 전형적인 나눔 상차림이 보인다.
면과 육수를 따로 다루는 알제리의 큰 접시
레슈타(Rechta)는 알제리에서 가는 납작면과 닭고기 육수를 함께 내는 음식으로, 알제와 블리다, 콩스탕틴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명절과 가족 모임에 준비된다. 면은 수프에 바로 삶기보다 기름을 묻혀 찌고, 완성된 육수로 마지막 수분을 조절한다. 이 분리 조리 덕분에 면발은 부드럽지만 풀어지지 않고, 밝은 국물은 밀가루 전분으로 탁해지지 않는다.
레슈타의 면은 국물에서 삶는 것이 아니라, 증기로 익힌 뒤 육수를 필요한 만큼만 받아들인다.
육수는 토마토가 강한 붉은 스튜와 달리 양파, 닭고기, 병아리콩, 흰 후추와 계피를 중심으로 비교적 밝게 만든다. 순무는 국물에 은은한 단맛과 겨자과 채소의 향을 더하고, 애호박은 조리 막바지에 넣어 형태를 남긴다. 향신료는 육수를 갈색으로 만들 정도로 많이 쓰지 않으며, 계피는 단맛이 느껴지기보다 닭고기의 향을 정돈할 만큼만 사용한다.
닭고기는 뼈가 있는 허벅지와 다리를 쓰면 긴 조리에도 마르지 않고 육수에 젤라틴과 풍미를 준다. 먼저 양파와 함께 살짝 볶아 표면을 굳힌 뒤 물과 병아리콩을 넣어 끓인다. 병아리콩은 미리 불려 삶은 것을 쓰거나 염분 없는 통조림을 헹궈 사용할 수 있다. 순무는 닭고기가 반쯤 익은 뒤 넣어야 부서지지 않는다.
레슈타 면을 구하기 어렵다면 폭 3~4 mm의 얇은 생면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조리법은 마른 파스타보다 신선하거나 반건조된 납작면에 맞는다. 면을 찌기 전 소량의 기름로 가닥을 풀고, 중간에 한 번 꺼내 물을 가볍게 뿌린 뒤 다시 찌면 서로 뭉치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육수 몇 국자를 부어 짧게 흡수시키며 간을 맞춘다.
상에 낼 때에는 큰 접시에 면을 먼저 넓게 펴고, 닭고기와 순무, 애호박을 가운데에 올린다. 국물은 면이 잠길 만큼 붓지 않고 촉촉하게 적실 정도로 나누어 붓는다. 남은 육수는 별도 그릇에 내어 각자 더할 수 있게 한다. 완성된 레슈타는 면의 결이 살아 있고, 닭고기는 뼈에서 쉽게 떨어지며, 순무는 칼끝이 들어가되 모서리가 무너지지 않는 상태가 좋다.
조리 흐름 — 네 단계
레시피 요약. 뼈 있는 닭고기를 양파, 계피, 흰 후추와 볶고 물과 병아리콩을 더해 맑고 향긋한 육수를 만든다. 닭고기가 반쯤 익으면 순무를 넣고, 애호박은 끝부분에 넣어 무르지 않게 한다. 레슈타 면은 기름으로 가닥을 풀어 찜기에 두 차례 찌며, 중간에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한다. 마지막에 육수를 조금 흡수시켜 간을 맞춘 뒤 큰 접시에 면, 닭고기, 채소와 병아리콩을 층층이 담는다.
재료
닭고기 육수
- 뼈 있는 닭다리와 허벅지 1.2 kg — 6조각
- 올리브유 30 ml — 볶기
- 양파 300 g — 잘게 썬다
- 마늘 3쪽 — 다진다
- 삶은 병아리콩 300 g — 물기를 뺀다
- 순무 600 g — 큰 쐐기 모양
- 애호박 500 g — 굵은 토막
- 소금 12 g — 나누어 사용
- 흰 후추 1작은술 — 밝은 국물 유지
- 계피 가루 1/2작은술 — 과하지 않게
- 라스 엘 하누트 1작은술 — 선택 가능한 향신료 조합
- 물 1.8 l — 육수
면
- 레슈타 면 또는 얇은 생 납작면 600 g — 마른 면이면 450 g
- 올리브유 15 ml — 가닥 풀기
- 무염버터 30 g — 마무리
- 다진 파슬리 2큰술 — 서빙
단계별 조리법
육수
닭고기를 볶는다
큰 냄비에 올리브유 30 ml를 중불로 달구고 닭고기를 6~8분 돌려가며 볶는다. 표면이 불투명해지고 옅은 갈색이 나면 양파와 마늘을 넣는다.
향을 낸다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6분 볶고 소금 절반, 흰 후추, 계피, 라스 엘 하누트를 넣어 30초 섞는다.
잔잔히 끓인다
물 1.8 l와 병아리콩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춘다. 거품을 걷고 35분 끓여 닭고기 중심 온도가 최소 74°C에 도달하도록 한다.
채소를 익힌다
순무를 넣어 20분 끓인 뒤 애호박을 더해 10~12분 익힌다. 순무는 칼끝이 들어가고 애호박은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면 찌기
면을 푼다
면에 올리브유 15 ml를 가볍게 묻혀 가닥을 분리한다. 찜기에 얇게 펼쳐 끓는 육수 또는 물 위에서 15분 찐다.
수분을 보충한다
면을 큰 쟁반에 꺼내 미지근한 물 120 ml를 손으로 고르게 뿌리고 5분 둔다. 다시 가닥을 풀어 15분 더 찐다.
육수로 마무리한다
찐 면에 뜨거운 육수 250 ml와 버터를 섞어 5분 덮어 둔다. 남은 소금으로 면과 육수의 간을 각각 맞춘다.
담기
큰 접시에 낸다
면을 넓게 담고 닭고기, 순무, 애호박, 병아리콩을 가운데에 올린다. 국물 300~400 ml를 가장자리부터 붓고 파슬리를 뿌린다.
서빙, 보관과 조리 노트
서빙
큰 공동 접시에 담아 나누어 먹거나 개인 접시에 면과 건더기를 같은 비율로 배분한다. 레몬 조각과 매운 하리사는 별도로 내어 밝은 계피 육수의 균형을 해치지 않게 한다.
보관과 재가열
면과 육수는 따로 식혀 냉장 3일 보관한다. 다시 데울 때 닭고기와 육수는 끓기 직전까지 가열하고, 면에는 육수를 조금 뿌려 찜기나 전자레인지에서 중심까지 뜨겁게 데운다. 냉동은 육수와 닭고기만 2개월 가능하며 애호박은 해동 후 쉽게 무른다.
변형과 대체
- 닭고기 대신 뼈 있는 양고기 1.2 kg을 쓰고 조리 시간을 30분 늘린다.
- 순무 일부를 감자로 바꾸면 더 순하고 포근한 맛이 난다.
- 버터를 올리브유로 바꾸면 유제품 없는 버전이 된다.
- 수제 면을 만들 때 고운 세몰리나와 물, 소금으로 단단한 반죽을 만든 뒤 얇게 밀어 3 mm 폭으로 자른다.
셰프의 팁
- 애호박은 마지막에 넣어야 접시에서 형태가 남는다.
- 면을 찜기에 두껍게 쌓으면 가운데가 설익으므로 넓게 펼친다.
- 육수를 한꺼번에 붓지 말고 면이 흡수하는 정도를 보며 나누어 넣는다.
필요한 도구
5 l 이상의 두꺼운 냄비, 넓은 찜기 또는 쿠스쿠스 찜통, 큰 쟁반과 공동 접시가 필요하다. 찜기의 구멍이 넓으면 면 아래에 면포를 깐다.
알레르겐
밀 글루텐과 우유 성분을 함유한다. 라스 엘 하누트 제품은 제조사에 따라 겨자나 참깨가 섞일 수 있으므로 표시를 확인한다.
1회 제공량 기준 영양 정보
- 열량
- 약 720 kcal
- 탄수화물
- 약 83 g
- 단백질
- 약 46 g
- 지방
- 약 23 g
- 식이섬유
- 약 11 g
- 나트륨
- 약 980 mg
제공량: 완성 요리 1/6. 표준 식품 성분값으로 계산한 근사치이며 실제 값은 브랜드, 손질, 흡유량과 나눈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육수는 면을 덮지 않고 적시며, 면은 국물을 흡수하되 형태를 잃지 않는다.
레슈타는 한 냄비에서 끝내는 국수보다 각 요소를 따로 익혀 마지막에 합치는 음식에 가깝다. 닭고기와 채소의 익는 시간을 나누고, 면에 증기와 육수를 단계적으로 주면 큰 접시에서도 가닥이 분명하다. 남은 육수를 곁에 두는 방식까지 포함해 완성되는 상차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