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요리 · 레시피 · 따뜻한 채소 요리
즈비티 구운 고추와 토마토, 빵을 찧은 부사다식 매운 모르타르 요리
구운 토마토와 매운 고추, 마늘, 고수에 세몰리나 플랫브레드를 넣고 거친 질감으로 찧어 뜨겁게 먹는 알제리 즈비티다.
분류: 따뜻한 채소 요리/요리: 알제리/난이도: 중간

16:9 사진에서는 거친 붉은 즈비티, 나무 절구, 숟가락과 구운 빵이 넓은 상차림으로 보인다.
샐러드와 빵 요리 사이에 놓인 뜨거운 즈비티
즈비티(Zviti, Zfiti)는 알제리 부사다와 그 주변 지역에 연결되는 뜨거운 채소·빵 요리다. 슬라타 메흐라스라고도 불리는데, 큰 나무 절구인 메흐라스에서 재료를 찧어 만들고 그대로 나누어 먹는 방식에서 이름이 나온다. 구운 토마토와 매운 고추, 마늘, 고수, 향신료를 찧고 세몰리나 플랫브레드 조각을 더해 소스와 빵의 중간 같은 농도로 만든다.
즈비티는 채소를 매끈하게 갈아 만드는 딥이 아니라, 빵과 구운 채소의 결을 함께 남기는 절구 요리다.
사진만 보면 매끈한 고추 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즈비티의 질감은 완전한 퓌레가 아니다. 구운 채소의 살과 빵 부스러기가 작은 덩어리로 남고, 올리브유가 표면을 얇게 감싸며, 숟가락으로 떠도 모양이 유지되는 거친 혼합물이다. 믹서기를 오래 돌리면 고추 씨와 껍질이 잘게 갈려 쓴맛이 나고 빵이 풀처럼 변할 수 있다.
토마토와 고추는 직화, 그릴 또는 아주 뜨거운 팬에서 검은 반점이 생길 때까지 굽는다. 껍질을 완전히 태우는 것이 목적은 아니며, 속살이 부드러워지고 수분 일부가 날아가야 한다. 구운 채소를 덮어 잠깐 두면 껍질을 벗기기 쉽다. 고추의 매운 정도가 강할수록 씨와 속막을 제거해 열감을 조절한다.
빵은 부사다 지역의 라크사스나 케스라 같은 세몰리나 플랫브레드가 어울린다. 갓 구운 빵은 너무 부드러워 채소즙을 한꺼번에 흡수하므로, 하루 지난 빵이나 팬에서 살짝 말린 빵을 사용하면 질감 조절이 쉽다. 빵은 한 번에 모두 넣지 않고, 찧은 채소의 수분을 보며 조금씩 더한다.
즈비티는 따뜻하거나 뜨겁게 먹는다. 마늘, 고추, 고수의 향이 강하고 소금과 커민이 맛을 묶는다. 전통적으로 절구에서 손으로 찧는 과정이 음식의 질감을 결정하지만, 집에서는 감자 으깨개와 나무주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완성품은 붉은 주황색을 띠고, 빵 조각이 보이지 않을 만큼 섞이되 입안에서 곡물의 거친 결이 남아야 한다.
조리 흐름 — 네 단계
레시피 요약. 토마토와 고추를 강한 열에 구워 속살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농축한다. 껍질과 필요 이상의 씨를 제거한 뒤 마늘, 고수, 커민, 파프리카, 하리사와 함께 절구에서 거칠게 찧는다. 하루 지난 세몰리나 플랫브레드를 잘게 부숴 조금씩 넣고 채소즙을 흡수시키며, 따뜻한 물과 올리브유로 숟가락으로 뜰 수 있는 농도를 맞춘다. 믹서기로 매끈하게 만들지 않고 빵과 채소의 작은 결을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
재료
구운 채소
- 잘 익은 토마토 700 g — 반으로 자른다
- 빨간 단고추 300 g — 반으로 자른다
- 풋고추 150 g — 매운 정도에 따라 씨 제거
- 매운 고추 2개 — 선택, 취향에 맞게
- 마늘 5쪽 — 껍질을 벗긴다
- 신선한 고수 30 g — 굵은 줄기 제거
빵과 양념
- 하루 지난 세몰리나 플랫브레드 400 g — 작게 찢는다
- 올리브유 60 ml — 마무리
- 하리사 15 g — 매운맛
- 커민 가루 1작은술 — 향
- 파프리카 가루 1작은술 — 색
- 소금 9 g — 나누어 사용
- 따뜻한 물 150~250 ml — 농도 조절
- 레몬즙 15 ml — 선택 산미
단계별 조리법
채소 굽기
토마토와 고추를 굽는다
그릴이나 두꺼운 팬을 강하게 달구고 토마토와 고추를 자른 면부터 굽는다. 12~15분 동안 돌려가며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속살이 부드러워지게 한다.
껍질을 정리한다
구운 고추를 볼에 담아 10분 덮어 둔 뒤 느슨한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 토마토는 탄 껍질만 벗기고 나온 즙은 버리지 않는다.
찧기와 농도 맞추기
향신 재료를 찧는다
절구에 마늘, 고수, 소금 절반, 커민, 파프리카와 하리사를 넣고 거친 페이스트가 될 때까지 찧는다.
채소를 더한다
구운 고추와 토마토를 나누어 넣고 으깨되 완전히 매끈하게 만들지 않는다. 작은 채소 조각이 남아야 한다.
빵을 섞는다
플랫브레드를 작게 찢어 세 번에 나누어 넣고 찧고 섞는다. 혼합물이 너무 단단하면 따뜻한 물을 50 ml씩 더한다.
마무리한다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섞고 남은 소금으로 간한다. 숟가락으로 떠도 흐르지 않고 표면에 거친 고랑이 남는 상태에서 멈춘다.
서빙, 보관과 조리 노트
서빙
따뜻한 상태로 넓은 도기 접시나 절구에 담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먹는다. 라벤 같은 발효유, 올리브, 추가 고추와 곁들이면 강한 매운맛이 부드러워진다.
보관과 재가열
채소와 빵이 섞인 뒤에는 냉장 2일 안에 먹는다. 다시 먹을 때 팬에 물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 중심까지 뜨겁게 데운다. 냉동하면 빵이 해동 후 물러지므로 권하지 않는다.
변형과 대체
- 매운 고추를 줄이고 구운 단고추 비율을 늘려 순하게 만든다.
- 올리브 80 g을 잘게 썰어 마지막에 섞는다.
- 세몰리나 빵 대신 하루 지난 무가당 통밀 플랫브레드를 사용한다.
- 고수 일부를 납작잎 파슬리로 바꾸면 향이 부드러워진다.
셰프의 팁
- 구운 채소에서 나온 즙을 남겨 빵의 수분 조절에 사용한다.
- 빵은 한 번에 넣지 말고 흡수 상태를 보며 나누어 더한다.
- 믹서기는 짧은 펄스만 사용하고 마지막 질감은 절구나 으깨개로 만든다.
필요한 도구
큰 나무 절구와 공이가 가장 알맞지만, 넓은 볼과 감자 으깨개도 쓸 수 있다. 채소를 굽기 위한 그릴 팬과 집게도 필요하다.
알레르겐
밀과 세몰리나의 글루텐을 함유한다. 하리사 제품은 제조사에 따라 알레르기 성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표시를 확인한다.
1회 제공량 기준 영양 정보
- 열량
- 약 320 kcal
- 탄수화물
- 약 48 g
- 단백질
- 약 9 g
- 지방
- 약 11 g
- 식이섬유
- 약 8 g
- 나트륨
- 약 720 mg
제공량: 완성 요리 1/6. 표준 식품 성분값으로 계산한 근사치이며 실제 값은 브랜드, 손질, 흡유량과 나눈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빵이 채소즙을 받아들이면서도 작은 결을 남길 때 즈비티의 거친 질감이 완성된다.
즈비티는 구운 채소 샐러드와 빵죽 사이의 분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절구에서 향신 재료, 채소, 빵을 순서대로 찧는 과정이 각 재료를 한 덩어리로 묶으면서도 완전히 지우지 않는다. 따뜻하게 내고 매운맛을 발효유나 빵으로 조절하는 방식까지 포함해 하나의 식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