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mice od vinove loze: 데친 포도잎에 소고기와 반쯤 익힌 쌀을 말아 약한 불에서 끓이는 작은 롤
포도잎에 속을 채워 말아 익히는 음식은 여러 지역에 존재하며, Sarmice od vinove loze는 그 넓은 계열 안에서 세르비아 가정식으로도 만들어지는 형태다. 이 레시피는 어린 생 포도잎을 짧게 데치고, 소고기 다짐육과 쌀을 속으로 사용한다. 쌀은 생으로 넣지 않고 먼저 5분간 반쯤 익혀 중심이 단단한 상태에서 물기를 빼기 때문에, 긴 냄비 조리 뒤에도 속이 지나치게 퍼지지 않으면서 완전히 익기 쉽다.
포도잎은 부드럽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접었을 때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탄력도 남아 있어야 한다. 100 °C 물에서 3분 정도 데치면 색이 약간 진해지고 잎맥이 부드러워지면서도 형태를 유지한다. 거친 줄기 끝을 정리한 뒤 속을 잎의 아래쪽에 소량 올리고 양옆을 접어 말면 작은 원통형 꾸러미가 된다.
속은 소고기 다짐육 500g에 반쯤 익힌 쌀, 부드럽게 익힌 양파, 파프리카 가루, 파슬리, 소금과 후추를 섞는 구성이다. 지나치게 치대면 고기 단백질이 조여 조밀하고 단단한 속이 되기 쉬우므로, 재료가 균일하게 섞일 정도로만 섞는다. 한 롤에 속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쌀은 냄비에서 더 부풀기 때문에 내부에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조리 단계에서는 롤을 이음새가 아래로 가도록 촘촘히 놓고, 토마토 페이스트를 푼 뜨거운 물을 둘러 붓는다. 끓는 힘이 너무 세면 잎이 풀리거나 찢어질 수 있으므로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75분 잔잔하게 익힌다. 잎과 쌀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품질 기준이고, 소고기 속이 안전하게 익었는지는 별도로 온도계를 사용해 대표 롤의 중심이 최소 71.1 °C인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