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막·달걀·프레토프를 채운 우지체식 콤플레트 레피냐
콤플레트 레피냐는 세르비아 우지체(Užice)와 강하게 연결된 음식으로, 레피냐 빵에 숙성 카이막과 달걀을 넣어 굽고 마지막에 프레토프(pretop)를 붓는 구성이 핵심입니다. 현지에서는 lepinja “sa sv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개에는 레피냐 160g, 큰 달걀 1개, 숙성 카이막 30g, 프레토프 45g을 사용합니다. 우지체식 콤플레트 레피냐에서는 프레토프를 2~4큰술 범위로 쓰는 방식이 알려져 있으며, 이 레시피는 재현성을 위해 약 3큰술에 해당하는 45g을 고정합니다.
프레토프는 완전히 익힌 돼지고기 또는 양고기 로스트에서 나온 기름과 육즙입니다. 단순한 육수, 녹인 버터, 일반 식용유와 같은 재료로 바꾸지 않습니다. 빵을 굽는 동안 프레토프를 별도 작은 냄비에서 74℃까지 데웁니다.
레피냐는 위쪽 약 1/3을 뚜껑처럼 잘라 내고 아래쪽 속살은 최대한 남깁니다. 속살을 많이 파내면 카이막, 달걀, 프레토프를 흡수할 구조가 사라져 쉽게 주저앉습니다. 아래쪽 빵에 카이막 30g을 바르고 푼 달걀 1개를 넣어 속살과 부드럽게 섞습니다.
열린 아래쪽과 잘라 둔 뚜껑을 220℃에서 약 10분 굽습니다. 달걀·카이막 중심이 굳되 마르지 않아야 하고 71℃에 도달해야 합니다. 바로 뜨거운 프레토프 45g을 고르게 붓고 뚜껑을 느슨하게 덮어 즉시 냅니다.
이 음식은 오래 두기보다 바로 먹는 것이 구조상 가장 적합합니다. 전통적인 먹는 순서는 뚜껑 조각을 먼저 뜯어 가운데의 카이막·달걀·프레토프에 찍어 먹고, 이후 아래쪽 빵을 먹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