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jadere: 호두·비스킷·초콜릿으로 층을 낸 냉장 노베이크 바
Bajadere는 세르비아와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가정식 작은 케이크 가운데 층이 분명한 형태로 알려진 디저트다. 이 레시피는 차 비스킷과 호두를 같은 무게로 갈아 기본 질감을 만들고, 설탕 시럽과 버터로 수분과 결합력을 준다. 반죽의 절반에만 다크초콜릿을 녹여 넣어 밝은 층과 어두운 층이 확실히 구분되도록 한다.
이 이름은 1954년에 소개된 Kraš의 상업용 Bajadera 과자에도 쓰이지만, 여기서 만드는 것은 그 제품의 제조법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만드는 바 형태의 bajadera는 비스킷과 견과류 비율, 층의 순서, 초콜릿 사용량이 여러 방식으로 달라진다. 이 배합에서는 호두와 비스킷의 비율을 1:1로 맞추고, 초콜릿은 한 층과 윗면 글레이즈에만 사용한다.
질감은 재료 수보다 압착과 온도 관리에 더 크게 좌우된다. 비스킷과 호두가 너무 굵으면 절단할 때 약한 지점이 생기고, 따뜻한 시럽이 고루 스며들지 않으면 마른 가루 덩어리가 남는다.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면 냉장에서 꺼낸 뒤 형태가 무너진다. 알맞은 반죽은 주걱으로 눌렀을 때 선이 남고 손으로 눌러도 부스러지지 않는 밀도다.
층을 만들 때는 크림처럼 바르기보다 반죽을 눌러 평평하게 만드는 방식이 적합하다. 20×30cm 틀 바닥을 유산지로 완전히 덮고, 초콜릿 반죽을 먼저 눌러 높이를 맞춘 뒤 밝은 반죽을 올린다. 각 층의 모서리까지 같은 압력으로 채워야 30개로 나누었을 때 가장자리와 가운데의 두께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윗면 글레이즈는 다크초콜릿, 버터, 향이 강하지 않은 식용유로 만든다. 냉장하면 충분히 굳지만 순수 초콜릿 코팅보다 조금 유연해서 칼날을 따라 갈라지는 현상을 줄인다. 완전히 차가운 슬래브를 긴 칼로 자르고 매번 칼날을 닦으면 밝은 층과 어두운 층이 흐트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