Đuveč — 토마토, 주키니, 가지, 피망, 감자와 쌀을 함께 굽는 세르비아식 채소 캐서롤
Đuveč는 발칸 전역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채소 중심의 조리 이름이다. 고기를 넣는 버전도 있지만 이 고정 버전은 고기 없이 토마토, 주키니, 가지, 빨강·초록 피망, 감자, 양파와 쌀을 오븐에서 함께 익힌다. 한국어 고정명이 뚜렷하지 않아 원어명을 유지하고 설명형 한국어를 덧붙인다.
채소는 모두 합치면 약 2.5kg에 이르고 쌀은 250g이다. 따라서 완성 접시의 중심은 쌀이 아니라 채소다. 쌀은 여러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과 뜨거운 물 500mL를 흡수해 재료를 묶어 주는 역할을 한다. 마른 볶음밥 같은 상태가 아니라 촉촉한 오븐 캐서롤을 목표로 한다.
채소를 중간 크기로 자르고 쌀을 씻어 물기를 뺀 뒤 오븐 용기에서 해바라기유 150mL, 스위트 파프리카 8g, 후추 2g과 섞는다. 물 500mL에 소금 10g을 넣어 완전히 끓인 뒤 고르게 붓는다. 뜨거운 물을 쓰면 오븐 안에서 쌀이 수화를 시작하기까지 불필요한 지연을 줄일 수 있다.
220℃에서 단단히 덮어 75분 굽는다. 약 30분이 지나면 용기 전체에서 액체가 끓는 것이 보이고, 덮은 단계가 끝날 때는 쌀과 감자가 모두 부드러워야 한다. 쌀이 딱딱한데 표면을 먼저 노출하면 윗부분만 마르고 내부는 익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쌀과 감자가 완전히 익은 뒤에만 뚜껑을 열고 15분 더 굽는다. 표면 채소에는 옅은 갈색이 나고 바닥에는 묽은 물이 고이지 않아야 한다. 오븐에서 꺼낸 뒤 10분 휴지하면 쌀이 남은 수분을 흡수하고 전체가 숟가락으로 깔끔하게 떠질 정도로 안정된다.